WHO 본부 건물
WHO 본부 건물

국제 기구 취업에 대한 기사: WHO에 관심있는 사람을 위해

 

WHO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막연한 관심에 머물고 말지만, 꾸준히 길을 밟아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관심이 있었고 기회가 되면 관련 정보를 구해보고 싶었지만 워낙 흔치 않은 길이라 정보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WHO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국제기구 취업 전반에 대한 기사가 보여서 공유합니다.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4/08/04/201408040500005/201408040500005_1.html)

 

요약하면

1. 국제기구 진출 첫걸음은 인턴생활인데 이게 만만치가 않음

1)  국제기구 인턴십은 취업에 준할 만큼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데다 급여가 없음

2) 인턴에 합격한다 해도 해당 국제기구가 자리한 나라까지 가는 항공비부터 생활비까지 본인이 다 부담해야 하는 상황

-> 제네바의 WHO에서 6주 인턴하면서 500만원을 지출할 사례가 있음

2. 막상 인턴을 해도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

1) 인턴 생활이 경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정도 일해야 하는데 그 기간 무급으로 외국생활하는게 현실적으로 힘듦

2) 국내에서 실제 취업하기 위한 방법은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 시험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데 경재이 매우 치열함

-> 국제기구 진출 준비학원이 있을 정도

3) JPO까지 합격하더라도 막연한 동경만 갖고 갔다가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음

4) ‘열정과 동정심으로 아픈 사람들을 구원하겠다’같은 감상적인 기대를 안고 들어왔다 반복되는 행정업무에 실망하곤함

-> “국제기구는 너무 관료주의적이에요. … 작은 일에도 하나하나 규칙을 만들어 처리해야 해 전문 업무보다 행정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해요. 하루의 반을 문서 작성하는 데 할애합니다.”

5) 세계 곳곳을 3~4년 주기로 옮겨 다니다 보니 가정을 꾸리기가 어려움

 

매우 현실적인 지적입니다.

대개 국제기구 진출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기사들이 여기서 이야기하는 ‘막연한 기대’만을 부추기는 반면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습니다.

 

의대생들과 이야기 해보면 ‘WHO에서 일하고 싶은데 어떤 전공 과목을 택하는게 유리할까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앞뒤가 바뀐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하고싶은 것, 예를 들어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던가 하는 목표가 있어서 감염내과를 택하고 관련된 일을 하던 중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WHO를 택해야지

WHO를 가기 위해서 감염내과를 택한다는 것은 목적과 수단을 혼돈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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