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짓하는 의사들
딴 짓하는 의사들

딴 짓하는 의사들 강연 정리

1월 10일 ‘딴 짓하는 의사들’이라는 이름 하에

의사이면서 임상 이외의 일을 한 분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12명의 연자께서 귀한 경험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4개의 Session으로 구성되었으며

Session 1은 스타트업과 삼성전자 DMC

Session 2는 의료기기, 보험, Medical Assistant Company

Session 3는 제약회사

Session 4는 경영컨설팅과 병원 경영

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직 헬스케어 산업의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임상 이외의 분야를 경험한 의사 수가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다수의 의사에게는 이런 ‘딴 짓’이 남의 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미약품의 대박으로 바이오 분야가 성장하고 디지털 헬스케어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보다 많은 의사들이 이들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가 관심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좋은 강연을 해주신 모든 연자분들과 Facilitator 분들, 봉사자들

특히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을 주신 문여정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학생 봉사자들이 강연을 필기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션 1-1 연자: 김영인 (연세의대/눔 Medical Director)

김영인 선생님

김영인 선생님

  • 학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딴 짓을 해왔음
    • 의대생 때 수학 참고서, 의학국가고시 책을 썼음
    • 공보의 때 공보의 협회장을 했고 USMLE 시험 준비를 함
  • Noom 입사 계기
    • 뉴욕에 본사가 있는 회사라 미국에 레지던트 지원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함
    • 처음에는 6개월정도 단기로 생각했으나 Start-up에서 6개월은 회사/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지 않음, 분야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됨
  • Noom 소개
    • 체중 조절, 만성 질환 관리 앱: 식사 기록, 체중, 운동기록, 만성질환
    • B2C (Business to Consumer) : 개인이 app 을 다운로드하여 사용
    • B2B (Business to Business) : 의료비 감축을 위해 고용주, 병원, 보험사 등을 대상
  • Noom 회사문화: 사내 요리사가 있어서 매일 전직원이 같이 밥을 먹을 정도의 수평적 구조임
  • Noom은 왜 의사가 필요한가?
    • B2C에서 B2B로 가면서 의학적 접근이 필요해짐
    • 초기: 고객들과의 소통에서 의료계의 언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이 필요성 증가
    • 현재: 컨텐츠 개발, 마케팅, 투자유치, 채용, 팀관리등의 역할로 역할 확장
    • 세일즈, 타이틀, 임상연구
    •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할수 있느냐에 따라 할일이 많다.
  • 스타트업에서의 근무 경험
    • 조직이 유연한 것이 장점
    • 의사소통이 효율적(단계의 간소화): 빠른 전략수립, 빠른 수정 가능, 수평적 문화, 충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즐거운 회사 문화: 야근없고 칼퇴하는 것 보다는 많은 일을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위기!
    • 언어적 장벽: 해외 체류 경험이 있음에도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 언어적 장벽을 느낌
    • 토론이 많음: 말안하고 있으면 생각/능력이 없다고 보일 수 있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proactive attitude: 위에서 지시하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
    • 출장이 잦은 편: 7개월동안 미국에 4번 다녀옴
  •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속성
    • 아직은 유니콘이라고 할 만한 기업이 없음 -> 의사들이 유니콘 기업 탄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 있음
    • 효용성(의료비 감축) 입증이 어렵고 오래 걸림, 의료 시스템에서 잘 받아들이지 못하면 무용, 따라서 임상을 통한 검증이 필요함.
    • 의사가 없어서 기술, app 개발자와의 소통이 어려운 점
  • 스타트업에서의 근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새로운 분야에 대해 얼마나 배우고 성장할 자세가 되어 있는가: 엔지니어링 파트와의 소통

 

세션 1-2 연자: 이승우 (연세의대/Y Brain 전략 및 파트너쉽 팀장)

이승우 선생님

이승우 선생님

  • 지속적으로 딴 짓에 관심을 가짐
    • 의대생때: 창업 경진 대회 경험. 본교 토론동아리, 마케팅 동아리
    • Y Brain 입사 전 Health wave 에서 모바일 app 매니저, 투자 유치 등 담당함
    • 현재 : Y brain 임상 시험 설계 관리 FDA 승인 관련 일
  • 벤처 회사란
    • 정의: 첨단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사업에 도전하는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
    • 본인 생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기술 및 아이디어로(R&D) 세상에 없던 서비스를 개발(Business model development)하여, 현재 존재 하지 않는 고객층(marketing development)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sales & promotion)함.
  • 벤처의 성장 과정: 아이디어 -> seeding(초기 투자1-5억) -> series A (20억) -> series B(100억) -> series C, D 이후 IPO 나 M&A
  • 벤처 다닌다고 할 때 일반적인 반응
    • 지분 대박: 의사안하고 벤처하는거면 지분 대박이겠네??
    • 신나는 일터 : 구글, Facebook 같은 신나는 일터
    • 창의적 동료 : 잡스 &워즈니악 같은 동료들과 일하면 재미있겠다!!
  • 지분 대박 의 현실
    • 신설사업체 절반은 2-3년내 문닫으며 5년후 생존율은 33% (death valley를 넘기 힘듬)
    • 2011년 기준 벤처 26148개, 매출 1000억 이상 381개(1%)15년 이상 소요 -> 지분이 돈으로 돌아올 확률3% (33%* 1% = 0.3%)
    • 유니콘 ( 1조 이상 기업 가치를 가진 벤처) 등장 확률 낮음.
    • 서비스 자체가 이정도 규모를 뽑을수 있나 고민해야 함.
    • Health care 는 마켓 사이즈 한정, 그러나 핸드폰 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전세계 사람에게 서비스 한다면 확장 가능성 있음.
    • 벤처는 달콤한 꿈이 아니다.
    • 카톡, 틱톡, 메신저, 네이트온 등등에서 살아남은 것은 카톡뿐!!
    • 로켓 스타트업 에서 중기이후 직원은 경제적 보상보다는 경험과 명성때문에 조인 , 전문직군에게는 리스크가 큼, 기회비용 고려해야함
  • 신나는 일터의 현실
    • 쿼키 (사람들이 올리는 아디어어 상용화 해주는 회사)라는 회사가 있는데 2200억원 투자의 투자를 받았고 각광받았으나 과도한 운영 비용 때문에 결국 파산
    • 과도한 운영 비용 = 로펌, 특허, 서비스 실행비용, 개발에 필요한 인재들
    • 미국은 인재들이 자신의 몫을 요구(지분이 안되면 높은 연봉) -> 비용증가
    •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파산의 위험은 항상 따라다님.
  • 창의적 동료들의 현실
    • 똑똑한 사람들 모은다고 항의와 변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님. 어떻게 관리 하느냐가 중요
    • 잘 관리해서 전체 좋은 그림이 나오는 것이 중요
    • Product 나 market 이 아닌 사람을 관리하고 최고의 performance 가 나오게 하는 것이 경영
    • 특히 벤처의 경우 기회비용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라 조율이 필수적
  • 벤처 대박은 없다. 다만 새로운 가지를 창출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유의미한 일, 이를 위해 고생을 감내하는 것은 값진 일이다.

 

세션 1-3 연자: 윤서영 (중앙의대/진단검사의학과/삼성전자 DMC 연구소 책임연구원)

윤서영 선생님

윤서영 선생님

(윤서영 선생님 사진이 아무리 해도 회전이 안되네요. ㅠㅠ)

  • 딴 짓 히스토리
    • 05년도 중앙대 의대 졸업, 인턴도중 제약회사 지원하였으나 인턴은 마쳐야겠다는 생각에 안감
    • 인턴 마치니깐 레지던트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전문의까지 마침
    • 인턴중 나는 어떤 사람인지 대답을 찾고 “ 시간 활용” 에 대한 자율성 확보를 중요시 하는 것을 알고 진단 검사의학과 지원하게 됨
    • 전문의 마치고 U2Bio 라는 벤처에서 있으면서 KDB 생명 underwriting 자문을 함
    • 서울대 의공학과 박사과정 수료즈음 삼성전자 job offer 를 받고 DMC 입사하게 되었음.
  • 기타 Self QnA
    • 수련: 단순한 의학지식만을 놓고 생각하면 의대 졸업도 충분. 비즈니스 측면에서 병원 시스템을 알 필요가 있으면 인턴 레지던트 하는 것이 좋음.
    • 환자 안보는거: 일부아쉽지만 내 시간을 자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으로 위안
  • 계속적인 딴짓을 위하여
    • DMC: 삼성전자 2-3년 선행 연구를 시행하는 곳
    • Digital health care: 매력적인 분야. 의사가 할수 있는 일이 많고, 의사가 해야 하는 일도 많음.
    • 지금이 적기, 그러나 이걸로 돈번 사람은 아직 적다. 시장이 커진 이후에 들어와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딴 짓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것
    • 이력서: 이력서 써보기.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는지 정리할수 있음. (열심히 한거 같은데 한게 없다는걸 알게 됨.)
    • 체력: 인턴, 스타트업, 대기업 어디든 체력이 중요.
    • 외국어: 외국어 1개 하는 것 추천.
    • 취미: 일에는 스트레스가 많음. 건전한 해소가 중요.
  • 기타 Self QnA
    • 수련: 단순한 의학지식만을 놓고 생각하면 의대 졸업도 충분. 비즈니스 측면에서 병원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인턴 레지던트 하는 것도 좋음.
    • 환자 안보는거: 일부 아쉽지만 내 시간을 자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으로 위안.

 

세션 2-1 연자: 구본철 (연세의대/피부과 전문의/現 루트로닉 이사, 現 나음피부과 원장)

구본철 선생님

구본철 선생님

  • 93학번, 피부과 수련을 마치고 루트로닉 회사에 들어가서 5년 동안 일하며 올해 5월에 서울 서울역에 흉터레이저치료를 주로 하는 나음피부과를 개원함 (겸직)
  • 루트로닉: 아시아 1위의 치료용 레이저 기기 회사. 우리나라의 치료용 의료기기 회사 중 거의 유일하게 글로벌 탑 티어임. 코스닥 상장. 시가 총액 4000억~5000억. 전 세계 레이저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거의 루트로닉 제품 사용
  • 딴 짓을 하게된 계기
    • 원래는 교수를 염두에 두셨으나 펠로우 기간이 길어짐
    • 선배 의사들로부터 추천을 받고 대표이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왜 이런 힘든 일을 시작하셨고 계속하시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표이사가 주저없이 “재밌어서요.”라고 답하고, 실제 잠깐 하고 말 것이 아니고 100년 이상 하고 싶어하는 회사라는 점을 느껴서 회사로 들어가게 됨
  • 입사 당시 회사가  필요로 했던 것
    • 당시까지 피부과 전문의가 풀타임으로 있는 피부과 의료기기 회사가 세계적으로 없었음. 피부과 의사를 고용했다는 일종의 ‘간판효과’
    • 의사 고객을 상대해 줄 의사가 필요
    •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 줄 수 있는 사람.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디어는 실현을 시킬 수 없으면 단지 쓰레기이다. 실천이 더 중요함)
    • 편하게 출장보낼 수 있는 의사
  • 입사 이후 회사가 요구하는 것: 일꾼에서 리더쉽으로 가기 위한 능력이 필요
    • 리더쉽 : 동료들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쳐 잘 할 수 있게하고, 자신은 새로운 것을 배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 의사는 보통 수직적인 배움의 자세를 잘 받아들여서 성공한 사람들. 옆으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 경영자적 자세
    • 정치력 : 협상,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
  • 회사에서 하였던 구체적인 업무
    • 연구기획, 내부연구수행 : 의료기기는 심한 버전업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 주로 관여
    • 외부 연구 감독 : 별도의 업체에서 하기도 하고, 스폰서의 입장에서 하위 회사가 일을 잘 하고 있나 확인
    • 교육: 의사, 스탭, 일반 직원 등. 매년 수백회 강의함.
    • 관련 전문 문건 작성 및 감수 : 의사에게 파는 물건인데, 허점이 드러나는 부분 체크
    • 정부정책/학술단체 활동 참여 및 자문
    • 타부서 지원: 영업팀에서의 의사소통, 임상적 문제 발생시 뭐가 문제인지 확인, 마케팅 사업이 그럴듯한지 보기, 기획한 새 제품을 어디까지 오픈을 해야 할지, 학술적인 근거가 있는지 자문 등. 다른 중요 업무로 인허가 업무를 한다. RA전문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러한 인허가 프로세스에 참여할 가능성이 많은 것.
  • 이 중에 제일 중요한 일이 뭘까?
    • 제조업, 서비스업 회사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매출, 개발’이 중요
    • 의사로 여기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연구개발 쪽에서는 아이디어를 실체화 하는 데 기여하는것이 중요.
    • 한계점은 의료기기 업계는 해외와 우리나라 업계의 수준 차가 크기 때문에, R&D를 주로 하는 회사의 수가 많지 않다.
    • Ex) 구본철 선생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해 만든 기계 : 화장품+레이저 기기.
  • 어쩌다가 회사 업무도 하면서 개업을 하게 되었는가
    • 회사에서 인정받는 의사로서의 가치는 영구적이지 않다는 생각
    • 임상을 계속하는 것의 의미: 계속하는 것의 의미: 회사에서 요구하는 구본철 선생님의 가치는 피부과 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이다. 그래서 임상을 계속하는 것을 회사에서 동의함(돈은 대주지 않았음^^). 사회환원활동에도 회사와 협업할 예정.
  • 무슨 딴짓을 하더라도 2년은 해보라. 의사로서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정리
    • 딴짓은 과연 딴짓인가? No. 아예 다른 일은 아니라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 의사가 아니었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잊어서는 안된다.
    •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해 보면 매우 목마른 상황에서 선택지가 많을 때 약 7%정도가 마셔보지 않은 새로운 음료를 선택하더라. 이렇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스트레스가 없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딴 짓을 할 수 있다. (새 것을 경험하는 즐거움이 현재의 것을 포기하는 아쉬움보다 큰 경우)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향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같은 것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잘 하는 것이 있거나, 아예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자신의 경력에서의 진정한 위험 관리(risk management)다.
    • 의사 때려치고 회사에 들어갔는데 회사에서 잘린다면…: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어디서든 도태되지 않으려면 ‘대체불가능한 자원’이 되어야 한다. 대체 불가능한 자신의 자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자문하라.
    • 결국,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성취와 바꾸는 것은 어느 직종이든 같다.
    • 병원 외의 조직 생활을 할 때 가장 강조되어야 할 도구는 의사소통임. 다른 직종의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의사는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전달’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똑똑하게 떠들어도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면 시간을 헛되이 보낸 것.

 

세션 2-2 연자: 김지원 (고려의대/내과 전문의/前 삼성생명, 한화생명 社醫, 現  롯데손해보험 社醫)

김지원 선생님

김지원 선생님

  • 딴 짓을 하게된 계기: 의학적 지식으로 병원에서 진료하는 일 외에 다른 연관없무를 하고 싶은 바람이 커서 비임상업무의 구체적인 준비가 다될때 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병원을 일단 나온 후 직업을 탐색함. 생명보험회사에서 자리가 나와 지원하였고 선택한 동기는 금융업에 의료를 접목하는 역할에 대한 호기심이다.
  • 별로 활발하지 않은 성격이고, 대부분 의사들처럼 전공분야 지식을 탐구하데 강점이 있는 연구자에 가까운 업무 스타일, 보험회사는 보험금융업에는 각 자업무에 맞는 비전, 미션, 업무역할이 있지만 의료인에 대한 업무의 비전이나 구체적인 업무내용을 제시하거나 무엇무엇을 하라고 시키지 않음.
  • 의료전문가가 보험금융업에서 기여도를 높이기위해서는 의학적 전문성 이외에 해당 업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한다. 회사에 들어간 첫 6개월 동안은 보험을 공부(FLMI 자격증 취득). 의료인이 보험산업에서 전문성을 가지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짧은 기간에 효율적일 수 있음.
  • 보험회사에서 의사는 뭘 할까 1: 건강위험평가: 보험회사의 기본 사업원리는 확률에 기초한 보장의 약속이다.  여러의 임상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건강을 보장하는 담보가 주된 상품이기 때문에  제대로 예측하기 위해서는 보험회사에서 의사가 꼭 필요함. 그런면으로 볼때 현재 보험회사에서 의사의 수는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민간보험의 보장성, 건전성이 화두가 되는 현시점에서 보험사의 의료인에 대한 니즈는 많이 높아진 상태이며 문은 더 열릴것으로 보인다.
    의사는 회사에 소속되어 근거에 준에 의학적 위험을 적절한 risk에 맞게 계약이 매칭되도록 하고  보험금지급의 적정성을 평가하여 동시에 고객이 정당한 보장을 받을수 있게하는 컴플라이언스 감시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회사가 건전한 형태로 이윤을 추구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  보험회사에서 의사는 뭘 할까 2: 보험의사 세부역할
    • 보장상품 개발(Product Development): 보장질병의 약관정의, 근거 요율 적정성 평가, 보장 질병의 상태정의
    • 계약 심사(Underwriting): 신규 계약의 질병 위험도 평가, 인수가능성과 적정성평가
    • 손해 사정(Claims): 리뷰, 손해율 리뷰
    • 교육/연구: 직원 교육, 의료계 동향 연구

 

세션 2-3 연자: 유욱진 (인하의대/가정의학과 전문의/前 코이카 페루 협력 의사삼성생명, 現  International SOS Coordinating doctor)

유욱진 선생님

유욱진 선생님

  • 딴 짓을 하게된 계기
    • (한진그룹 소속인) 인하의대를 다니면서 항공의학에 관심을 가짐 -> 대한항공 입사 고려
    • 가정의학과 수련 후 다른 경험이 필요할 것 같아서 군복무를 코이카 소속으로 페루에서 함
    • 코이카 인연으로 인해 International SOS에 입사하게됨
  • International SOS는 한 마디로 medical assistant company임
    • 해외 근무하는 직원(및 가족)들의 건강 관련된 문제를 지원해주는 회사
    • 해외 석유 시추선에서 근무중인 사람에 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현장에서 진료하거나 필요한 경우 Air ambulance를 통해서 이송해 오기도 함
    •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님을 국내로 이송하는 것도 담당함
    • 사기업으로, 고객사에게서 1년 간 회원비를 받아 운영되는 회사이다.
    • 국내 대기업이나 정부기관(코이카, 외교부 등)도 고객임
    • 전 세계 11000명의 직원이 있는데 이 중 1400명이 의사
  • 의사가 하는 일
    • 본인의 경우 Assistance Center (전세계 27개가 있고 서울에도 있음) 소속으로 외국에서 문제가 생긴 한국인과 국내에서 문제가 생긴 외국인에 대한 의료자문을 하심
    • (주로 전세계 오지를 중심으로) 56개 클리닉 (병원급 아님)이 있어서 진료하는 의사도 있음
    • 에어앰뷸런스를 운영함
    • 바다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이나, 오지 탄광 같은데서 일하기도 함. 이 경우 한달 일하고 한달 off 등의 rotator 근무 .
    • 일년에 140만건의 의료 서비스 지원: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해외 임직원들에게 어떤 우리나라 병원을 가는 것이 좋을지 알려주고, 진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도록 커뮤티케이션을 해준다. 전화/이메일로 멤버들의 의문점에 조언, 의학용어 쉽게 설명해주지. (검사가 적절했는지, 결과는 어떤지 등)
  • International SOS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가 준비할 수 있는 것
    • 현재 한국은 TO가 다 찼기 때문에 (본인 포함 2명 근무) 추가 채용은 없음. 관심있으면 해외 채용 고려해야 함
    • www.internationalsos.com으로 들어가서 홈페이지 상단의 ‘career’로 들어가면 전세계에서 채용 중인 자리가 나옴
    • 국제 수준의 1차 진료 능력을 갖추어야 함. 전문의일 필요는 없으나, 임상경험은 필요
    • 영어는 주로 문서작업이나 이메일 작성에 필요
    • 본인도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없으며 영어가 아주 능통할 필요는 없음
    • 진료소에 근무하는 경우 의무 기록을 매우 자세하게 기록해야 한다. 모든 환자에 대해서 (감기 환자까지도) full physical exam을 하는 등의 medical culture 차이점을 이해하고, International standard medical care에 대한 고민이 필요

 

세션 3-1 연자: 김준형 (연세의대/내과/GSK Korea Vaccine Medical Director)

김준형 선생님

김준형 선생님

  • 제약회사에서 의학부(Medical affairs)가 하는 일 :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다른 분야가 잘 일할수 있게 돕는 것
    • PhD 과학자들의 R&D와 비지니스, commercial 의 중간다리임.
    • 세일즈 담당자에게 약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전달
    • 신약의 허가, 개발과 관련 협력
    • 보건복지부, 질병 관리 본부등과 소통
    • 규정에 맞추어 임상 시험을 진행
  • 제약 의사의 Skill
    • 리더로서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
    • 자신이 어떤 스타일의 리더쉽을 가졌나가 중요
    • 의사가 아닌 경우 MBA 다녀와야 manager 타이틀 준다. 의사는 바로 manager, 아랫사람 관리 잘해야 함. 시키면 말 잘듣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를 끌고 가야 하는 고민이 필요
    • 팀의 목표 설정, 발전, 성취로 이어지는 팀manage 도 중요
    • Leadership : 회사에서 medical director 는 의사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싫어도 의사는 리더가 됨
    • Crisis Management
    • 영어: 입사하는데는 큰 플러스는 아니지만 입사후 일하는데 큰 도움. 더 성장할 수 있음
  • 제약의사의 Knowledge
    • 의학지식 : 내가 맡은 의약품에 대해 소통, 토론할수 있기만 하면 됨. 찾아서 공부하면 된다. 회사와서 배우면 됨.
  • Team approach: 회사에서 의사가 하는 일은 혼자서 할수 없고, 팀웍, 다른 팀과의 소통이 필요함. 협업이 가능한 사람인가가 가장 중요
  • 제언
    • 회사 오기전 많은 선배님, 선생님들 만났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생기면 고민이 많이 됨
    • 내가 익숙한 분야에사서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
    • 이렇게 앉아서 강연 듣는 것은 와닿지 않는다. 직접 만나보고 고민해야 한다.

 

 

세션 4-2 연자: 서영진 (고려의대/Duke MBA/내과전문의/現  베인 컨설턴트)

서영진 선생님

서영진 선생님

  • 베인 소개
    • 베인은 세계 최정상급의 전략 컨설팅 기업 중 하나.
    •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와 일을 하는데 의료/보건은 5% 정도의 적은 비중임. 이는 서울오피스도 마찬가지임
  • 본인의 선택 동기/과정
    • 미국 단기연수 : 레지던트 시절 UPMC에 한달 간 연수를 나감. 임상 외에도 비즈니스에도 많이 참여하는 것을 알게 됨
    • 이후 병원 밖의 의사선생님들에서 연락해서 조언을 구함
    • 병역은 코이카의 베트남 국제협력의사로 해결: 당시 의료관광이나 부유층 병원등을 접하면서 비지니스에 대한 생각을 하게됨
    • Duke MBA를 함: Duke는 헬스케어 특화 프로그램으로 유명. 의사로서 경영학을 배우는 것이 회계, 전략, 마케팅을 다른 프레임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아시아 비즈니스에 생각이 있어서, 이걸 실현할 수 있는 첫번째 단추로 컨설팅을 생각하게 되었다.
  • 컨설턴트의 장단점
    • 장점: 다양한 산업에 대한 경험/배움/나중에 비즈니스할 때의 밑바탕,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 습득, 커뮤니케이션 스킬(을의 입장에서 기업의 갑과 이야기해서 그 사람들의 고민과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자기계발이 가능
    • 단점: 고된 근무환경(3월 응급실 인턴의 마음, 주당 80시간을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한다, 과제를 수행하며 정신적 체력적으로 고되다), 의사로서의 정체성 고민, 진로고민
  • 코멘트
    • “의사 말고 다른 것을 하고 싶다고 하기 보다, 본인들이 좋아하는 그 무엇(!)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20살 때까지는 인생의 목표는 의사였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전문직을 원하셨는데, 의대에 입학하고 나서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됨. 연구에도 참여하고,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는데, 이 시간이 헛되지는 않았다.
    • 그냥 의사 말고 딴 것을 하고 싶다는 차원이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좀더 active하게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컨설팅에서 의사를 왜 뽑을까?
    • 컨설팅에는 경영학 출신말고도 공대 출신 등 다양한 background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음
    • 베인에는 예종 출신 피아노 전공도 있었고, 전자공학 박사도 있음
    • 다양한 background를 가진 사람들이 협업을 통해서 성과를 발휘하는 것이 컨설팅의 기본 정신. 의사는 다양한 직군 중 하나로 생각이 됨

 

세션 4-3 연자: 김치원 (서울의대/내과전문의/前  맥킨지 컨설턴트, 前 삼성서울병원 의료관리학과 임상조교수)

김치원 선생님

김치원 선생님

  •  컨설팅 회사에서 의사가 어떤 일을 하나? 컨설팅 회사는 의사를 왜 뽑나?
    • 한국에서 제약, 의료 분야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적기 때문에  MBA 출신과 같은  generalist로서 사람을 뽑는다.
    • 컨설팅 회사는 머리 좋은 사람을 뽑는다. 요새는 똑똑한 애들이 어느 과를 가냐고 보다가 의대로 많이 가는 것을 보고 의사를 뽑자고 생각한다고 보면 됨
    • 전세계 맥킨지 컨설턴트는 8천~1만명 사이인데, MD출신은 1%정도
  •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 프로젝트를 통한 문제 해결능력: 쌩뚱맞은 문제도 구체적이고 풀어낼 수 있는 문제로 만들어서 해결방법 모색. 어떤 문제이든 해결 할 수 있는 자신감
    •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고객을 설득해 제안을 받아들이고 실행하도록 해야함
    • 팀에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
    • 공식 교육 프로그램 : 컨설팅 기초 교육 및 직급별 교육이 있음.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프로젝트에 들어가서 구르면서 배우는 것들임
  • 컨설팅 회사의 Life style은? 보통 새벽 1~2시 귀가. 사장 보고가 있는 주에는 새벽 4시 이후에 들어가기도 함
  • 컨설팅 이후의 커리어?
    • 오래 다니는 직장은 아니다. 1/8만이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파트너는 회사의 주인임)
    • 대기업으로 많이 가고 스타트업으로 가기도 함
    • 의사출신들의 경우 (n수가 적기는 하지만) 병원/진료로 돌아와 있는 경우가 꽤 있음
    • 한국 의사출신 컨설턴트들은 보통 1~2년 근무. (보통 컨설튼트들은 2~4년 정도 근무). 컨설팅을 통해서 ‘경영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 의사+컨설팅 경력으로 이력서를 내면 신기해서라도 한번 만나주기는 함
    • 의료기기회사, VC(벤처 캐피탈), 증권회사, 스타트업, 등등으로도 갈 수 있다
  • 왜 그만두었나?
    • 기획 실장과 같은 Decision maker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우연히 읽은 책에서 ‘미국에서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행정직이 병원 경영의 중추를 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1. attending system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의사의 수가 적고 2. 미국 의료가 복잡해서 전문적으로 행정적인 것을 처리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함. 한국은 상황이 다르지 않나
    • 또, 한국의 Big4 병원은 경영이 별로 안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함.  별다른 활동 없이도 환자들은 알아서 찾아옴. 교수들이 파업 안하고 진료 열심히 하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할 수 있다.
  • 의사가 회사로 가려고 할 때 흔히 생기는 문제: 준비 부족
    • 의사를 뽑을 필요가 있어도 준비 안된 후보자를 뽑는 경우는 드물다.
    • 안일한 생각으로 의사니까 뽑아줄거야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최소한의 인터뷰질문에 대한 준비 없이 가면 안된다.
  • 의사가 회사로 가려고 할 때 흔히 생기는 문제: 커뮤니케이션
    • 의대/병원 안에서는 일방적인 의사전달이 많다.
    • 남을 설득하고 싫은 얘기도 들어주고 하는 커뮤티케이션의 기회 자체가 없어서 의사들이 사회화가 덜 되어있다.
    •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어떻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딱 있는 게 아니라 들어가서 부딪혀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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