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옳은 전략은 무엇일까?

짧은 포스팅으로 전략이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주제를 다룰 생각은 없으니 약간의 낚시성 글입니다.

얼마전 삼성서울병원에 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흥미로운 광고를 보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이 심평원 적정성 평가에서 전부문(5개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잘 안보입니다만 해당 부문은
1. 관상동맥 우회술,
2. 제왕절개 분만,
3. 급성심근경색증,
4.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5. 급성기 뇌졸중입니다.
이걸 보고 든 생각은 삼성서울병원이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 뇌졸중을 잘 본 것이 ‘전략적으로’ 잘 한 일일까 하는 의문입니다.
두종류의 환자들은 그 성격상 삼성서울병원 인근에서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그것이 과연, 삼성서울병원 같은 소위 Big 4 전국구 병원이 자원을 많이 투자할 영역일 지는 의문입니다.
그럴 자원을 관상동맥 우회술 이나 복잡한 암수술 같이 ‘전국구 병원’이 하위 병원들로 부터 의뢰받아서 해야하는 영역에
투자해야 맞는게 아닐까요?
아마 급성심근경색이나 급성기 뇌졸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응급의학과에서 별도의 대응 절차를 갖추고 있고
심혈관 혹은 뇌신경 쪽 전문의가 병원에 상주하고 있어야 하는 등 많은 자원이 투자가 되었어야할 것 같은데
(삼성병원의 자원이 넘쳐나는게 아니라면) 그런 자원을, 삼성병원을 더 삼성병원답게 만들어주는 곳에 써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Disclaimer: Big 4 중에 삼성병원만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 뇌졸중 1등급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하필 제가 가끔 가는 병원이 삼성병원이다 보니 이렇게 쓰게 된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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