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하고 수술하는 병원장은 좋은 경영자인가?

하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재미있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손명세 심평원장에 “원장, 교수 중 하나 사직하세요” 돌직구 http://www.medicaltimes.com/Users4/News/newsView.html?ID=1090768)

최동익 국회의원이 손명세 심평원장에게

‘공공기관 조직을 이끌어 나가려면 목숨을 걸어도 될가 말까다’며
‘본인의 본래 보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3년 마실 나오듯이 공공 기관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손명세 교수님은 연세대 교수를 휴직하고 full time으로 심평원장을 하시니 낫다고 봅니다.

저는 대학병원장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병원 경영이 힘들다고 부르짓는 분들께서

줄인다고는 하지만 진료하고 수술하시면서 병원장 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주로 나오는 핑계는

‘진료를 해야 현장 돌아가는 것을 안다’

‘진료하지 않는 순간 동료 교수들에게 말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내용이지만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렇게 아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진료에서 손을 때면 병원장 마치고 다시 평교수로 복귀했을 때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을 더 두려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병원장 임기가 끝나면 그대로 교수로 복귀하시는 (그리고 아무도 못건드리는 원로교수가 되시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열심히 병원장직을 수행하실 지도 의문입니다.

기업의 경우 보통 사장직에 3년 정도의 임기를 주고 잘하면 계속하고 아니면 조직을 떠나야 합니다.

그 정도로 성과를 내야겠다는 절실함 없이 경영을 잘 해나가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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