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인터뷰를 잘하는 법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분들 중에 의사분들이 많을텐데, 의사들은 대개 취업 인터뷰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턴이나 레지던트 지원 시, 혹은 대형병원에 전문의로 취직할 때, 인터뷰 보다는 스펙이나 시험 점수, 지도교수님의 추천 등이 중요한 경우가 많지요

그러다 보니 의사로 제약회사 등 일반 회사에 지원할 때 인터뷰 준비 부족으로 탈락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한 외국계 제약회사의 의사출신 전무님은 의사들 인터뷰할 때 큰 걸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의 준비도 않된 분들이 많아서 막상 뽑을 사람은 적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인 취업 인터뷰’를 잘하는 요령(?), 원칙(?)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

마침 최근에 레지던트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후배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런 취업 인터뷰 잘하는 법이 레지던트 시험 등 의사들이 겪는 일반적인 상황에도 응용될 수있다고 생각되어 몇글자 남깁니다.

제일 중요한 인터뷰 원칙은 ‘인터뷰어가 그 질문을 하는 의도를 파악해서 그에 맞는 답을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여자 의사가 레지던트에 지원했는데 인터뷰어가 ‘어, 결혼하셨네요’라고 묻는다면 그냥 ‘예’라고만 답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질문을 한 의도는 당연히 ‘결혼했는데 레지던트 저년차 때 애를 낳을 수도 있고, 집안 일 챙겨야 되서 일에 집중을 못할 수 있고해서 좀 부담스러운데, 어떤지 설명 좀 해봐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결혼을 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어차피 2~3년간 애낳을 계획이 없고, 시부모, 남편이 이해심이 깊어 (이해심 깊은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이야기를 더하면 좋습니다.) 레지던트 수료 때까지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는데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구글러의 편지’입니다.

저자가 그 책을 쓰기 전의 이력을 생각해보면 책 내용이 좀 많이 앞서간다는 생각은 들지만 책의 7장인가에 나오는 취업 인터뷰 관련 내용은 읽어볼만합니다.

두번째 원칙은 적절히 나를 포장하고 ‘잘난척’할 줄 알아야한다는 겁니다.

결국 취업 인터뷰는 ‘나’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의, 수긍할 수 있는 ‘잘난척’은 필수입니다.

그렇지만 잘난 척 일변도로만 나가면 ‘재수없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겸손함’과 ‘적당한 잘난 척’ 사이의 줄타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단한 포스팅을 쓸 것 처럼 시작했는데 막상 쓰고 보니 추상적인 내용인 것 같아 민망합니다.

위에 추천드린 책은 사볼정도는 아니지만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7장은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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