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option 1 제약의사(2)

이 글은 2010년 12월 16일에 작성한 것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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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아기들 때문에 힘들어서 posting이 늦어졌습니다.

원래 이번 posting에서 제약회사에서 제대로 business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쓸 예정이었는데

덧글을 읽다 보니 Medical Adviser로서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non-clinical career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쉽게 알 수 있을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아서 생략했는데

조금 설명을 할까 합니다.

Medical Adviser가 하는 일은 제약회사에 따라,  position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임상시험의 설계와 실행 관리’입니다. (참고 기사 http://doc3.koreahealthlog.com/39883 )

적으면 1~2개, 많으면 십여개의 약물을 담당하면서 해당 약물이 한국에 처음 출시되거나 출시된 이후 식약청으로부터
새로운 적응증을 받기위해 임상시험을 실시할 때 이를 주도합니다.

대햑 교수님들의 연구자 주도 임상 (Investigator-initiated trial)의 경우 교수님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회사와 연결하여
지원을 끌어내고 실행을 주도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PMS (Post-marketing surveillance, 시판 후 조사/관리)가 많았으나 3상 임상 시험도 늘고 있고 1,2상도
꽤 많습니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마케팅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케팅에서 제품의 홍보 자료를 만든다거나, 홍보 방향을 정할 때 그것이 약의 수요자인 환자, 의사에게 먹힐만한 내용인지
말은 되는지 전문적인 어드바이스를 하는 것이지요

제약회사에서 꼭 필요한 기능임은 틀림없으나 회사에 직접 돈을 벌어오는 core function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Medical Adviser 이후의 제약회사 내 진로를 보면 Medical director로 승진하는 경우, 아시아-태평양 regional Medical 부서로 옮기는 경우, Global Medical 부서로 옮기는 경우, R&D로 옮기는 경우, 마케팅으로 옮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그 전에 회사를 떠납니다.)

과거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적었을 때는 Medical director로 바로 입사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비교적
수월하게 승진하셨으나 최근 수년간  Medical Adviser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한계를 느끼고 돌파구를 찾으시는 경우가 많은데 크게는 1) 지역 기반을 넓히는 경우와 2) 다른 function으로 옮기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역 기반을 넓히는 것은 한국을 관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나 (싱가폴에 있는 곳이 많지요), 본사의 Medical로 자리를 옮겨서 좀 더 상위 레벨의 일을 하시는 경우입니다.

상당수의 선생님들이 실제 자리를 옮겨서 일하고 계십니다.

다른 Function으로 옮기는 경우 더 적습니다.

외자사의 경우 한국에서 R&D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다른 지역의 Medical로 옮긴 다음 기회를 봐서 R&D로 function을 옮기시는 것 같습니다.

사례가 많지 않아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외국에서 계속 생활하신다면 좋은 option이나,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
보통 국내 제약사로 자리를 옮기시는 것 같습니다.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471846&lmv=A04)

마케팅으로 옮기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9042802012969697018)

최근에는 거의 사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Medical Adviser의 경우, 근무 지역을 옮기면 career option이 늘어날 수 있으나
가족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국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경우 option이 꽤 제한적입니다.

Medical의 일에 만족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계를 느끼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 같은 돌파구를 찾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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