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option 1 제약의사(3)

제약회사의 Sales 혹은 마케팅으로 진입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좀 조심스럽습니다.

몇번 말씀드린 것 처럼 워낙 사례가 적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다수의 선생님들께서 타당해 보인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첫번째 방법은 Medical Adviser로 입사해서 능력을 인정받아서 옮기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안될 것 없는 방법인데 사례가 별로 없습니다.

Medical Adviser가 부장 급이므로 세일즈나 마케팅로 옮길 때 적어도 같은 급인 부장 급으로 대우받고 옮길 수 있으므로
가능만 하다면 좋은 옵션이나 사례가 너무 적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바로 해당 부서로 입사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마케팅 혹은 세일즈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의사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직위 (Medical Adviser와 같은 부장급)으로 채용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직위는 낮춰서 가야 하며 그나마 경력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뽑아주는 것 만으로 감사해야할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전문의의 경우 Product Manager (Brand Manager라고 하는 회사도 있으며 1가지 제품을 담당하면서
해당 제품의 국내 마케팅 방향을 결정하고 실행하며 세일즈를 지원합니다.)로 입사하는 것이 가능해 보입니다.

직급은 꽤 낮추어야할 것이며 (과장 정도?) 물론 연봉도 함께 낮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계 회사의 특성상 능력을 인정받으면 단기간에 파격적인 승진이 가능합니다.

능력을 인정받는 문제의 경우, 전문의가 시장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insight (환자/의사에 대한 이해)를 잘 보여줄 수 있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외국계 회사에서는 입사 초기에 ‘싹수’가 있는 사람들을 선별해서 밀어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전문의가 직급을 낮추기까지 하면서 제약회사에서 근무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단 큰 점수를 따고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의의 경우 Assistant Product Manager (Product manager 밑에서 업무 지원) 정도로 입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의는 한가지 옵션이 더 있는데, 바로 세일즈로 입사하는 것입ㄴ지다.

3대 세일즈가 보험회사, 자동차, 제약회사라고 할만큼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의사에게 권하기는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세일즈가 제약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제약회사의 높은 직위에 올라가기를 희망한다면
눈 딱 감고 투자할만 하다고 봅니다.

길게할 필요도 없고 의대 졸업후 1년 전후 근무 후에 바로 MBA를 다녀오면 이후에는 승승장구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입니다.

그나마 일반의에게 권할 수 있는 것은 1) 기회비용이 적다 (인턴 친구들보다 오히려 연봉은 많음) 2) 영업 대상인 대학병원
교수들이 아무리 영업사원을 하대해도 인턴보다는 대접해 준다 (^^)는 점 때문입니다.

전문의의 경우, 연봉차이가 너무 커서 가족이 딸린 경우 경제적으로 힘들어 질 수 있고 Junior 교수들과 나이 차이도 별로 나지 않아 고개를 숙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posting했던 Medical Adviser와 비교해 보자면

Medical Adviser는 부장으로 대우받으면서 입사하기 때문에 입사할 때는 happy하나 이후 성장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고
Product Manager나 Sales의 경우 처음에 아쉬움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보통 수준 이상의 능력만 보여줘도 상당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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