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 career options (1): 의료 전문 기자와 공무원

블로그 업데이트가 늦어졌습니다.

출장 + 게으름 + 기타 등등으로 인해 한달이 넘게 새로운 글을 못올렸네요

자신있게 설명할만한 career option이 별로 안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번 포스팅은 다분히 주관적인 내용이니 가려서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해 온 것을 제외하고 현실적인 옵션들을 생각해보면 의학기자, 공무원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의학기자
: 하는 일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고,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론사마다 필요로하는 의학전문 기자는 제한되어 있고, 각 언론사마다 이미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일부 언론사에서 복수의 의학전문 기자를 쓰고 있기도 하지만 어차피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공무원
: 의사 출신의 경우 당연히(?) 행시를 통하기 보다는 5급 특채를 통해서 들어가지요

많은 분들이 보건복지부만 생각하시는데 지식경제부에도 의사 출신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보건복지부의 경우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내기 보다는 써야할 곳에 예산을 잘 쓰는 성격이 강한 반면

지식경제부는 좀 더 시장친화적인 정책들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가용 예산이 더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위의 교수님들, 심지어 젊은 의사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의약분업이 약사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된 것은 당시 약사들이 보건복지부에 다수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의사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의사들도 복지부에 진출해야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의사들의 이해도가 얼마나 부족한지 보여줍니다.

출신이 어디인지에 상관없이 조직의 일원이 되는 순간 철저히 조직의 논리에 따라서 움직여야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새로 복지부에 들어온 ‘의사 출신’ 사무관이 복지부의 내부 consensus를 거스르는, 의사에게 편향된 정책을 내놓는 다면

과연 그 위의 과장이나 국장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런 일이 몇번 반복되었을 때 그 사무관의 부서내 입지는 어떻게 바뀔까요?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의사 출신 공무원 상당수가 보건 정책 등 보건과 관련된 핵심 부서보다는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근무하는 것이 이와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제한된 정보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내용이니 공무원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시면 기탄없이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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