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r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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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health와 아날로그 헬스의 만남: 왕진 중개 서비스 Pager

설마 했는데 이런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환자의 요청에 따라 의사가 집 혹은 사무실로 직접 방문하는 왕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Uber for Doctors라고 불리는 것으로 보아서 의사를 고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왕진에 관심 있는 의사와 환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Uber는 잘 아시는 것처럼 자가 차량 운전사 혹은 택시 기사와 승객을 중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시작된 지 얼마안된서비스여서 그런지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Pager 회사 홈페이지(www.pager.com)에 실린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뉴욕의 맨해튼과 브룩클린에서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첫번째 방문(초진)은 $49이고 두번째 이후부터는 $199 이상이 청구됩니다.

 

iPhone app 혹은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인근 지역의 의사를 신청하면

의사가 2시간 이내에 방문하여 진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상 질환은 원격진료 서비스들과 비슷한데

1. 가벼운 감염병: 감기, 부비동염, 요로감염 등

2. 급성 질환: 알레르기, 피부발진, 천식, 구역 등

3. 손상: 물리거나 찔리는 등의 손상

으로 되어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응급상황이면 911에 전화하라고 안내를 해주네요.

 

홈페이지에는 대부분의 의료보험 커버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Uber for Doctors라고 불리는 것처럼 Uber의 초기 기술 담당자가 설립했다고 합니다.

아직 설립한 지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회사 홈페이지, 공식 블로그에도

서비스 모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재미있는 홍보 기사가 하나 나옵니다.

비교 대상인 Uber와 제휴하여 하루동안 UBer 탑승객이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Uber app으로 차를 신청할 때 독감 백신을 함께 신청하면

Pager의 의료진 (medical professionals라고 한 것으로 보아서 간호사일 것 같습니다.)이 Uber 차량에 탑승하여

신청자에게로 가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준다는 것입니다.

백신 접종 1건 당 Uber가 적십자에 $5를 기부한다고 합니다.

 

서비스의 특성 상 의료 접근이 쉽지 않은 곳 보다는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첫번째 이후부터는 $199 + 알파를 받는다고 하는데 비용 수준이 다소 높아 보입니다.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Urgent care를 받을 때 보험 적용 없이 발생하는 기본 진료비가 대략 $71~125라고 합니다.

Pager 회사가 이야기한 $199가 기본 진료비라고 한다면 현재 발생하는 비용보다 비싼 셈입니다.

이 서비스가 의료보험 적용을 받는다고 하는데

보험회사가 기존의 urgent care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지는 않을 것 같고

Pager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보험적용을 받는다고 해도 본인 부담금이 제법 많을 것 같습니다.

결국 본인이 상당한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므로

대도시 중에서도 고소득자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내 규정을 잘 모르겠지만 홈페이지 내용을 보면 왕진을 가서 수액이나 주사약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면 Teladoc 등 기존의 원격진료 서비스에 비해서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양한 서비스들이 격전을 벌이는 미국의 digital health 시장,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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