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에 실린 의료 관광 관련 기사

의료관광은 예전에 관련된 일을 하기도 해서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입니다.

이번주 Economist誌에 비교적 객관적인 기사기 실려서 소개할 까 합니다.

원문을 link하고 싶은데 회원이 아니면 볼 수 없게 되어있어서 하지 않습니다.

제목이 Médecine avec Frontières인데 아마, 국경없는 의사회 (Médecins Sans Frontières (MSF))를 패러디 한 것 같습니다.

주 내용은

1. 10여년 전만 해도 의료 관광이 미래 의료가 나아가는 길 처럼 보였다.
1) 환자 1명이 외국가서 진료 받음으로써 수백~수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면 정부나 보험회사들은 수조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임
2) 실제 미국 보험회사들이 외국 의료기관들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하였으며 실제 많은 외국 병원들이 미국 병원 만큼 우수하고 훨씬 싸다는 것을 알게되었음
3) 2008년 딜로이트社는 2007년에 75만명의 미국인들이 외국으로 가서 진료받고 있으며 2012년까지 10배 이상 폭팔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음

2. 실제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
1) 믿을만한 데이터가 없어 확인 불가함 – 태국의 범룽랏 병원처럼 많은 외국인 환자를 진료한다고 알려진 병에 따르면 ‘꾸준히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함
2) 업계 관계자들도 초기의 예측만큼 성장하지 않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음
3) 환자들의 관심이 예상만 못해 보임
a. 대부분의 환자들은 본국에서 적절한 가격에 진료를 받을 수 있음
b. 절약 금액이 의료 질에 대한 걱정과 무엇인가 잘못되었을 때의 잠재적 비용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있음
c. 실제로, Hannaford라는 미국 슈퍼마켓 체인에서 그 직원이 싱가포르로 가서 무릎이나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다면 여행 경비를 포함한 전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했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았음

3. 보험회사 입장에서도 생각보다 절약이 안되는 것으로 보고 있음
1) Stanford 대학의 Arnold Milstein에 따르면 미국 보험사들이 지불하는 금액의 2%미만이 의료관광에 적합한 ‘non-urgent procedures’에 지출되고 있음
2)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들어감: 병원들 발굴하고 가격, 의료 사고 보험료 협상, 또 미국으로 귀국 후 추후 치료를 준비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필요로 함

4. 정부 입장에서 의료 관광(을 통해 환자를 외국으로 송출하는 것)은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과 같음

5. 그러나, 의료 관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의료를 바꾸고 있음
1) 병원들이 해외로 진출함으로써 오히려 병원이 득을 보고 있음
2) 미국 회사들과 보험회사들이 외국 병원에서 싼 진료를 찾는 것은 거의 그만두었지만 미국 내에서 대량 계약을 통한 비용 절약 노력을 계속 하고 있음
a. Lowes社는 미국 내 직원이 심장 진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 Cleveland Clinic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음
b. Pepsico社는 Johns Hopkins와 deal을 맺었음

6. 결론적으로 ‘The future of medical tourism may be domestic rather than long-haul’

제가 늘 생각하던 부분인데 잘 정리해서 기사를 쓴 것 같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많은 병원들이 의료관광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데

수많은 벤치마킹 투어, 자료 분석을 해봐도 인근 국가 환자들을 일부 받는 것을 넘어서는 큰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미용, 성형 이외의 중국 환자들이 한국으로 와서 진료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우리는 중국을 우습게 보지만 중국인들은 외국가서 진료받을 거면 미국 같은 선진국으로 가지 한국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는 중국의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설문조사를 통해서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싱가포르의 국제 병원들에서 진료받는 중국인들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고 중국어가 가능하며 중국 남부지방에서 별로 멀지 않아 훨씬 여건이 좋음에도 본토 중국인들이 진료받으러 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보건복지부가 집계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 관련 통계는 거의 잘못되었습니다.

복지부는 ‘실 환자수’ (연환자수가 아닌)를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하지만 자료를 제출하는 병원들은

실적 부풀리기를 위해서 ‘연 환자수’를 내는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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