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2.0 방문기 겸 생존 신고

별로 쓸 건수가 없고해서 제법 오랫동안 블로그를 비웠습니다.

새로 올라가는 글이 별로 없음에도 방문자가 전혀 없어지지 않는 걸 보면

제가 다루고자 하는 컨텐츠가 한국에서 다루는 곳이 별로 없고 소수의 사람들이 꾸준히 관심은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포스팅은 Health 2.0 conference 방문기입니다.

다만, 제가 별다른 준비없이 가볍게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막상 포스팅을 쓰려고 하니 쓸만한 사진 같은 없어 죄송합니다.

Health 2.0 하면 최근 2-3년 사이에 많이 나오는 단어입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나름의 정의를 제시하고 있지만 그걸 자세히 보는건 제 취지가 아니고 conferenece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healthcare innovation을 이끄는 회사, 단체, 개인들이 모이는 대형 컨퍼런스입니다.

매년 가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고 올해가 벌써 7회입니다. 점점 확장되면서 유럽, 남미 등에서도 개최되고 있고

올 4월에는 일종의 라이센스 제휴 컨퍼런스인 Health 2.0 Seoul Chapter가 서울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http://platum.kr/archives/9130)

2013년 9월 29일~10월 2일에 걸쳐서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산타클라라에서 열렸고 많은 Healthcare start-up 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고 홍보하며, 또한 많은 관련 전문가들이 자신의 insight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자료를 잊어버려서 구체적으로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start-up은

MIT 미디어랩과의 협업을 통해서 만들어졌다는 vital sign, ecg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옷 이었습니다.

breathing time의 경우 inhale/exhale을 나누너 보여줄 수 있는, 그야말로 진정한 wearable monitoring이 무었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외에 환자, 의사, 가족을 연결하는 다양한 SNS 서비스들이 많았습니다.

대개 원격 측정 장비와 personal health record를 연결하고 의사와 환자가 편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들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facebook과 같은 기존의 platform을 이용하지 각자가 자신의 platform을 고집하고 있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 제 블로그의 원래 취지에 맞추어서 – 의사들이 미국에서는 참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우선 이 컨퍼런스의 설립자 중 한사람이 의사입니다.

이름이 Indu Subaiya인데 MD, MBA로 되어있습니다.

이 사람과 Matthew Holt라고 하는 healthcare tech 전문가가 이 컨퍼런스를 시작했고

제가 느끼기에는 Helath 2.0이라고 하는 healthcare innovation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덧붙여 이 conference 자체도 상당한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다름 지역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함은 물론

Health 2.0 advisors: strategy consulting이라고 하는 컨설팅 업에까지 진출하였습니다.

이외에도 Fazad Mostashari라는 의사가 있었는데 US department of heatlh & human services (미국 보건복지부?)의
National Coordinator for Health IT (Chief Technology Officer는 별도로 있지만 health IT 관련 고위 공직자)가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Peter Tippett이라는 분이 Verizon Enterprise Solutions (이동통신회사 Verizon의 자회사 정도?)의 Chief Medical Officer였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분이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응급 헬기 탑승 의사 등을 하다가 (아마도 다른 코스를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start up의 CEO혹은 Chief Medical Officer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한국 분들도 몇분 뵈었는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디자이너 분들과 정부 산하 협회 관계자 분이 계셨습니다.

혹시 이쪽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이 쪽으로 유명한 컨퍼런스로는

HIMSS: EMR 등 순수 IT에 집중. 주로 2월에 미국에서 개최
Health 2.0: Health care innovation. 주로 9월에 미국에서 개최
mHealth: mobile health에 집중. 주로 11월에 미국에서 개최

등이 있습니다.

저도 시간이 될 때마다 관련 컨퍼런스에 가보려고 하는데 미국 이외의 국가에는 아직 이런 컨퍼런스가 활성화 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위의 컨퍼런스들이 유럽, 중동, 인도 등지에서 자체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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