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Health Care Congress 2014 방문기

월 7일 부터 9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린 World Health Care Congress에 다녀왔습니다.

3년 전인 2011년에 참석했고 올해 마땅히 갈 학회가 없어서 다녀왔는데 결론적으로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Keynote session에는
1. 비전문가가 나와서 엉뚱한 소리만 하거나 (미국의 Obamacare에 대해서 민주당/공화당 계열 입장을 다 들어보는 세션에 나온 공화당 쪽 사람이 health care는 전혀 모르는 정치꾼이 나왔으며 냉소적으로 비꼬기만 함) 
2. 나름 전문가랍시고 나온 사람은 변죽만 올리고 핵심은 짚지 못하였습니다. (환자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아 미국에서만 매년 400,000명의 죽지 않아도 되었을 사람이 죽는다고 주장하는 분이 연사로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지적은 않고 자신의 책과 자신이 참고한 책을 읽으면 된다는 소리만 함)
다녀온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1. Accountable Care Organization (ACO)와 이를 통한 Value-based payment 이 주로 다루어졌습니다.
즉 1차 진료 ~ 3차 진료를 묶어서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기존 처럼 환자를 많이 보고 시술을 많이하면
보상하는 Fee for service가 아닌 건강 증진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Pay for performance로 이행하는
부분이 많이 논의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세부적으로는 비용 절감 방안, 개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도록 하는 방안들
(예: Wellness program), 그리고 통합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consolidation 움직임 등이 많이 다루어졌습니다.
실망스럽게도 뭔가 인사이트 있는 얘기나 구체적인 얘기는 없고 추상적인 얘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 우리나라에서도 뜨겁게 다루어지고 있는 원격진료 얘기도 나왔는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도입 여부를 다루지는 않고 어떻게 도입할 것인 지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정부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 사업으로 접근하지만
미국에서는 주로 보는 내용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한 전문가는 원격진료의 주요 영역이
1) 체중, 심전도를 지속적으로 자동으로 모니터링해서 이상 발생 징후를 조기에 알아내어 더 나빠지기 전에 잡아내는 것
2) 전문가가 없는 격오지의 일차 진료의와 3차병원 전문의 간의 consultation
3) 외래 없는 야간이나 주말에 굳이 응급실에 오지 않아도 되는 환자에 대한 상담을 통해서
간단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문제 해결 순으로 중요하지 않겠나하고 지적하였습니다. 
참고로 Teladoc이라는 원격진료 회사의 팜플렛을 가져왔는데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즉 응급실 혹은 urgent care에 대한 대안 서비스 개념입니다.
옆에 보면 아예 ‘short term prescription’만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학회 전체로 보았을 때 3년 전에 비해서 위축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1) 학회 스폰서가 3년전과 달리 들어보지 못한 회사들이 대다수라는 점(3년 전에는 메이저 보험 회사 등 들어본 회사들이 많았음) 2) 참가자가 많이 줄었다는 점
3) 내년 학회는 그동안 해왔던 넓은 장소를 떠나 워싱턴 시내의 한 호텔에서 한다는 점 등으로 보아서 그렇습니다.
저 개인으로는 추후에 참석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차라리 작년에 갔던 Health 2.0이나 mHealth가 훨씬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학회장에 한국 분은 한분 더 오신 것 같았는데 삼성전자 소속이시더군요.
Helath 2.0에서도 그렇고 삼성이 Health care 전반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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